마사지가 인기를 끄는건 마사지를 한후 몸이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사람은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고 근육 조직에 염증이 있을 때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합니다.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압박하면 펌프 역할을 해 혈액·림프액이 원활하게 순환합니다. 근육에 쌓인 노폐물이 희석되고 유착된 조직이 풀리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사지를 자주 받는 얼굴·목·어깨 주변과 복부에는 미주신경이 흐릅니다. 미주신경은 신체를 이완하고 몸이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 부교감신경에 속합니다. 마사지를 받을 때 나른하고 졸린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런 건강 효과 덕분에 마사지는 치료 보조요법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수술 후 발생한 부종을 제거하거나 마비 증세를 완화할 때가 대표적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피부 밑을 지나는 림프샘이 손상될수 있습니다. 그러면 림프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고여 부종이 생깁니다. 마사지는 림프액이 림프샘을 잘 통과할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비 증세가 있는 부위를 마사지하면 근육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마사지는 잘 받으면 약이지만 잘못하면 독이 됩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받았다간 도리어 피로가 쌓일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기전에 체력, 기저 질환 여부 등 몸 상태를 따져 마사지의 종류와 강도·시간을 정하는게 좋습니다.